소나무 전지시기, 전지 방법
나무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도 소나무에 대해서는 구분할 수 있고 특징을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소나무는 한국에서 인기 많은 수종으로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많이 보고 향기를 맡을 기회가 많은 나무입니다. 일반적으로 잘 자라는 편이고 수형을 잡기 수월하다는 이유로 조경 시에도 많이 사용되는데 기본적인 소나무 전지시기와 방법을 알아두면 더욱 아름답게 가꿀 수 있겠습니다. 키 포인트를 짚어 살펴보겠습니다.
전지, 전정의 차이
먼저 혼용하여 사용하곤 하는 전지와 전정의 차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둘은 같은 의미를 가진 용어입니다. 수형을 잡거나 개체가 더욱 잘 자라도록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나무 줄기나 가지를 잘라내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전지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전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 본 포스팅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둘을 혼용하겠습니다.
소나무 전지시기
수목을 전정하는 것은 엄격하게 수종마다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생육 상태에 맞추어 진행하면 됩니다. 대체로 소나무 전지시기는 10월 중순 ~ 11월 상순의 가을철 또는 2월 중순 ~ 3월 상순의 봄철에 진행합니다. 5월 ~ 6월경 추가 전정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혹한기에는 전정을 진행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웃자란 가지가 있다면 여름에도 잘라서 다듬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 (출처) 산림조합중앙회 산림경영지원
온대 지방에서는 겨울철도 소나무 전지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겨울 전정은 수형이 잘 드러나고 병충해의 피해를 입은 가지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가지를 잘라내는 작업 자체가 좀 더 용이합니다. 또한 전정 후의 수형을 오래 관상할 수 있습니다. 단 눈이 쌓인 겨울이라면 눈이 녹은 후에 전정해야 하고 따뜻한 지역에 심은 소나무는 좀 더 일찍 전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와 잎이 새로 돋는 봄철, 3월 ~ 5월은 소나무가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순지르기나 눈따기 등의 전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가지를 치기보다는 앞으로의 생육이 원활하도록 잡아주는 수준의 소나무 전지시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어지는 6월 ~ 8월은 솎아내는 식으로 복잡한 부분을 전정합니다.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고르게 햇빛을 받고 바람이 통하도록 부분적으로 돌보아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에는 생장이 멈추는 시기로 이 때에도 필요에 따라 가을 전정을 진행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10월, 그리고 5월 ~ 6월 등 봄과 가을이 소나무 전지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생육 상태나 심어져 있는 지역의 특징에 따라 추가적으로 다듬어주시기 바랍니다.
소나무 전지방법
전정 작업은 먼저 자신이 희망하는 나무의 모양을 이미지로 만들어 떠올리는 것이 시작입니다. 생각하는 수형과 현재 나무의 수형을 비교하여 형태가 어긋나는 가지 중 큰 가지부터 잘라냅니다. 기본적으로 나무 전정은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하는 것이 순서이며 굵은 가지를 먼저 쳐내고 가는 가지를 다듬어야 합니다. 소나무 전지방법도 마찬가지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어떤 나뭇가지를 잘라내야 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잘라주어야 하는 가지의 종류로는 도장지, 안으로 향한 가지, 말라 죽은 가지, 병충해를 입은 가지, 굵은 가지와 교차되는 가지, 평행지 등이 있습니다. 어려운 용어처럼 여겨지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양이 좋지 않거나 통풍, 생육을 방해하는 가지라는 것입니다.
조금 낯선 개념은 평행지입니다. 이는 같은 곳에서 같은 방향으로 평행하게 난 여러 가지는 하나만 남기고 잘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행지를 방치하면 생리 활동에 있어 경쟁자로 작용하므로 둘 다 제대로 자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에 속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판단 하에 전정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가지를 잘라줍니다. 가지치기, 순지르기, 눈따기, 순따기, 뿌리끊기 등의 방식을 소나무 전지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굵은 가지 자르는 방법부터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나무를 이식하거나 높이를 높이를 조정할 때 굵은 가지를 자르곤 합니다. 굵은 가지는 한번에 자르지 않고 아랫부분을 먼저 1/3~1/2 가량 잘라냅니다. 이후 남은 1/2~2/3 부분을 잘라야 합니다. 이렇게 나눠 자르지 않고 한번에 전정하면 가지가 쪼개지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굵은 소나무 가지를 잘라낸 후에는 마무리 처치까지 신경써서 진행해야 합니다. 마무리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는데 절단면의 표면을 평평하게 다듬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후 유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방부제 등의 화학 물질을 바르거나, 깡통 등의 덮개 씌우는 식으로 잘라낸 큰 가지의 끝을 막아 마무리합니다. 이러한 처치를 통해 절단된 부분의 조직이 보호되고 유해균이 침입하지 않게 됩니다.
이번에는 마디 위를 자르는 방법입니다. 잘라내는 위치에 따라 새롭게 자라는 나뭇가지가 안쪽으로 자라기도 하고, 바깥쪽으로 자라기도 하는데 안쪽으로 자라지 않도록 바깥눈 윗부분을 전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뭇가지가 자라는 방향, 수목의 풍성함, 수형으로 연결되는 작업이므로 눈 위를 자를 때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바깥눈 7 ~ 10mm 위쪽에서 눈과 비스듬하게 평행한 모양으로 잘라주면 수형을 잡을 수 있고 생장 속도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전지방법 다음은 가지 솎기입니다. 가지는 소나무의 특성을 고려하여 잎을 남겨두고 잘라야 하며 잎과 지나치게 자르지 않도록 적당한 각도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으로는 좌우 대칭, 가지의 각도는 70도 내외가 좋습니다. 어긋난 모양으로 자라난 가지는 45도 각도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정 작업을 마친 후 남겨둔 가지는 수평을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수평모양일지라도 점차 상향으로 자라나므로 이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반대로 가지를 수직에 가깝게 세워둔 모양으로 잘라놓는 것은 모양과 생장에 모두 좋지 않습니다. 다음 가지의 방향을 결정하므로, 마지막 눈의 위치를 신중하게 잡아야 합니다.
정리하면, 소나무 전지방법은 가지가 대칭이 되도록, 잘라낸 가지의 방향은 수평을 이루도록 하고 잎과 가깝지 않도록 쳐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평행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맨 끝쪽의 눈이 옆을 향하고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수관 자르기입니다. 수관 다듬기 작업은 소나무 전지시기 중 5월 ~ 6월 그리고 9월에 함께 해주면 적절합니다. 나무는 위쪽은 조금 짧게 자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 외에도 소나무는 봄철에 가지 끝에 2 ~ 3개의 순만 남기고 나머지 순은 다 따주어야 끝부분이 지저분하게 여럿 자라나지 않습니다. 중심순이라 하여도, 관리를 위해 2 ~ 3개를 제외한 순은 모두 제거합니다.
이상으로 소나무 전지시기 그리고 전지방법에 대한 안내를 마칩니다. 소나무는 예민하지 않고 튼튼한 수종이기에 집이나 거리, 공원에 심어도 잘 자라날 수 있고 관리에 따라 모양도 취향껏 잡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생육을 우선으로 수형까지 만들어가며 건강하게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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