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타운 입주비용, 자격 조건

LIFE|2021. 1. 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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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의 삶을 유일한 가치 형태로 여겼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젊은 층도, 중장년층과 노년층도 반드시 가족과 함께 살지 않아도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더욱 가치있게 여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은퇴 이후의 삶을 그리기 어려운 2030 연령층과 실제로 노년의 삶을 계획해야 하는 5060 연령층 모두 실버타운을 그 대안으로 흔히 손꼽곤 하는데 실제 실버타운 입주비용은 어느 정도이고 제공 서비스와 자격 조건은 어떠한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실버타운 제공 서비스



실버타운(Silver Town)이란 그 개념 자체가, 기본적으로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각종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니어 전용 주거상품을 뜻하기 때문에 단순히 거주 공간을 얻는 것 외에 여러 서비스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맞춤 식사, 의료 서비스(투약, 진료, 검진, 응급처치, 예방접종 등), 외출 동행 및 행동 보조, 의사소통 및 면담, 정서지원, 상담, 여가서비스, 세탁, 청소, 종교, 재활훈련, 물리치료, 금전관리, 자원봉사 등입니다. 기본 실버타운 입주비용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 선택하여 추가 결제해야 하는 서비스도 포함됩니다.



  실버타운 입주비용 및 자격



노인복지시설인 실버타운은 세대를 막론하는 높은 관심도와 고령화, 연금이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한 노인 경제력 강화 등으로 인해 점차 그 수가 많아지고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 방식도 다양해져서 분양 및 매매, 회원권 구매, 임대(전/월세 형태), 종신이용 등으로 구분되며 비용에 포함되는 서비스의 범위도 각기 다릅니다. 평균값을 내기 어려운 요소이기 때문에 실버타운 입주비용과 세부 내용을 대표적인 몇 가지 실버타운을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삼성노블카운티 시니어타운



※ (출처) 삼성노블카운티 홈페이지

http://samsungnc.com/


첫번째로 살펴볼 곳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노블카운티 시니어타운]입니다. 시니어타운은 일반세대(타워 A. B동)와 프리미엄 세대로 구분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중풍 및 치매 환자 등을 위한 요양시설 [너싱홈]도 운영되고 있으나 이는 논외로 제외하고 실버타운 입주비용과 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시니어타운 일반세대는 입주예정일 기준 만 60세 이상의 나이 조건을 두고 있으며 부부라면 둘 중 한 사람이 만 60세 이상이면 됩니다. 계약기간은 입주 후 3년이며 재계약도 가능하지만 보증금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월 생활비도 달라지는데 이는 서비스 사용량과 연도별 물가상승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기준, 삼성노블카운티 입주비용은 위 표와 같습니다. 보증금+월세 형태의 보증금 반환식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월세는 모두 60만원이며 평수에 따라 보증금 금액과 월 생활비만 다릅니다.


계약면적 기준 32평은 보증금 최소 2.1억, 32평/36/40평은 최소 3억, 46평은 최소 3.8억, 50평은 최소 4억, 52평은 최소 4.2억, 56평은 최소 4.3억, 70평은 최소 5.3억, 72평은 최소 4.6억 수준입니다. 최고 액수는 72평의 9.7억입니다.


위의 보증금애 더하여 독신 또는 부부로 책정된 월 생활비도 고려하여야 하는데 독신의 경우 월 생활비 162 ~ 276만원, 부부의 경우 256 ~ 370만원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식비 약 67만원은 월별로 별도 부과되는 셈이니, 보증금 외에 들어가는 월세, 생활비, 식비를 더하면 독신은 매월 289 ~ 403만원, 부부는 383만원 ~ 497만원을 지불하여야 하는 셈입니다.





전문적인 건강 관리, 간호, 간병 서비스가 가능한 프리미엄 세대의 입주비용도 살펴보겠습니다. 월세는 동일하게 60만원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계약면적 기준 32/36/40평은 보증금 최소 3억, 52평은 최소 4.2억, 56평은 최소 4.3억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생활비는 독신은 171 ~ 237만원, 부부는 265 ~ 331만원의 범위를 가집니다.





프리미엄세대는 건강등급에 따라 1등급은 92만원, 2등급은 107만원, 3등급은 117만원의 금액을 추가하며 식비 약 67만원도 별도 부과됩니다. 이를 고려하면 월세, 생활비, 케어비, 식비를 포함한 월 지출액은 독신 298 ~ 481만원, 부부 392 ~ 509만원의 범위로 계산됩니다.




2) 하이원빌리지



※ (출처) 하이원빌리지 홈페이지

http://highwon.kr/


두번째로 알아볼 실버타운 입주비용 대상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하이원빌리지]입니다. 교통, 의료, 쇼핑 등이 용이한 입지조건을 특징으로 하며 총 114세대가 조성되어 운영중입니다. 원불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이지만 종교와 무관하게 입주 가능하며 독립주거생활에 있어 지장이 없는 60세 이상이라면 입주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부 중 한 명만 60세 이상이어도 입주 가능합니다.


 


하이원빌리지는 전 세대 모두 임대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22평, 32평, 44평, 46평, 58평으로 구분됩니다. 22평 보증금은 최소 2.2억, 32평은 최소 3.2억, 44/46평은 최소 4.4억, 58평은 최소 5.8억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현재 기준이며 시점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본 관리비를 추가하여야 합니다. 관리비 또한 거주실 평수에 따라 다른데 1인 기준 896,000원 ~ 1,677,000원, 2인 기준으로는 1,257,000원 ~ 1,819,000원의 범위를 갖습니다.





그리고 한달(90식) 기준의 식비도 포함해야 합니다. 1인당 54만원의 금액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관리비, 식비는 변동 가능합니다. 이 외에 전기세, 수도세, 냉난방비, 통신비, 케이블시청료 등은 별도 부과되므로 실제 거주 시에는 이 같은 생활비도 실버타운 입주비용으로 포함하여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3) 유당마을



※ (출처) 유당마을 홈페이지

http://yudang.co.kr/


마지막, 세번째로 알아볼 실버타운 입주비용은 ‘국내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유당마을]입니다. 경기도 수원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관]과 [본관] 그리고 독립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24시간 케어가 제공되는 [케어홈]으로 구분됩니다. 실버타운의 개념에 보다 가까운 [신관]과 [본관]만 대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신관은 만 60세 이상의 독거 또는 부부가 거주할 수 있습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후 자동 연장됩니다.




본관은 나이 또는 건강상태로 인해 보다 집중적인 케어 서비스나 일부 생활에 있어 보조가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부부 중 한 명이 신체가 허약해도 입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본관 또한 계약기간은 5년입니다.





실버타운 입주비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신관입니다. 보증금과 월 생활비로 구분되는데 입주보증금은 20평 최소 1.5억, 25평 최소 1.8억, 27평 최소 2.2억, 30평 최소 2.4억, 42평형 최소 2.8억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월 생활비는 1인 기준 199 ~ 204만원, 부부는 305 ~ 325만원의 범위를 갖습니다. 1인의 경우 42평형 거주 가능 여부는 별도 문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본관 보증금은 위와 같습니다. 12평은 최소 8천, 15평은 최소 1억, 23평은 1.4억, 35평은 2.2억 이상의 보증금이 필요하겠습니다. 월 생활비는 192 ~ 317만원까지 다양한데 선택 평수나 공간 형태, 1인/2인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본관 A형서비스는 건강한 어르신, B형 서비스는 일부 생활 보조가 필요한 어르신으로 분류되어 월 생활비가 다소 상이합니다.


앞서 살펴본 다른 실버타운과 달리, 생활비에 이미 한 달(90식) 가량의 식사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실버타운은 개인이나 단체가 만들어 운영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재무 상태가 부실하다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입주가 불가능하거나, 입주 후 실제 누리게 되는 조건이 달라지는 등 그 위험성도 큽니다. 실버타운 입주비용은 큰 액수이며 노년층에게는 다시 메꿀 수 없는 자금이 되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살피고 여러 군데 상담하여 천천히 결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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