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비 보내는 방법/시기

LIFE|2020. 3.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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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할 것도, 갖춰야 할 것도 많지만 정보는 더 많아서 준비하기 어려운 것이 결혼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처럼 격식이나 전통을 지키는 것보다는 각자의 상황과 예산에 맞춰 생략하거나 변형하는 것이 많지만 그마저도 예비 신혼부부가 모두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단비도 그 중 하나의 문제입니다. 예단보다는 예단비를 준비하여 보내는 경우가 최근 매우 많아졌는데, 어떻게 예단비를 준비하여 보내는게 좋은지 예단비 보내는 방법 및 시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예단비 보내는 방법/시기



예단이란, 신부 댁에서 신랑 댁으로 비단을 보냈던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변하여 값이 비싸거나 의미를 가지는 물건을 보내는 현물 예단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는 물건이 아닌 돈으로 예의를 표하는 현금 예단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불 등 일부는 물건으로 준비하고 일부는 현금으로 준비하여 보내기도 합니다. 또한 예단 자체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예단비 보내는 시기 또한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대체로는 결혼식을 기준으로 1개월~2개월 전에 보내곤 합니다. 예단을 보자기 등으로 포장하여 갖춰 보내는 것과 같이 예단비 보내는 방법도 가능하다면 별도의 봉투를 마련하여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돈이 아닌 의미를 가진 돈이기 때문에 계좌이체보다는 자리를 마련하여 직접 손에서 손으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예단 봉투는 한지로 된 것을 많이 사용하곤 하며 캘리그라피가 들어간 봉투를 따로 주문하기도 합니다. 더불어 신부측 부모님의 간단한 편지나 쪽지도 넣곤 합니다. 준비한 현금을 정돈하여 한지 등으로 감싸서 봉투에 넣으면 되는데 생략 가능한 부분이나, 한지로 한번 현금을 감싸 넣으면 봉투에서 돈이 비치지 않으며 보다 예의를 갖춘 듯한 인상을 줍니다.





급하지 않다면 예단비는 신권으로 준비하여 한 방향으로 배열하여 넣는 것이 예단비 보내는 방법으로 보다 좋습니다. 봉투 끝은 풀이나 테이프로 봉하지 않고 열어두거나 접은 채로 두며, 예단 봉투는 보자기로 한번 감싸 포장합니다. 예단 봉투는 신랑댁에 보내는 것은 푸른색, 신부댁에 보내는 것은 붉은색이라고 하나 현재는 엄격히 지켜지지 않으며 깔끔한 디자인이면 무난하겠습니다.





예단비 보내는 방법으로 다음은, 실제로 자리를 만들어 건네는 것입니다. 식당을 예약하거나 신랑댁에 방문하여 간단한 인사나 식사나 다과와 함께 전달하면 됩니다. 예단은 한 사람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쪽 집에서 다른쪽 집으로 보내는 것이므로 ‘저희 부모님께서 보내셨어요’ 또는 ‘부모님께서 전해드리라고 하셨어요’와 같은 간단한 말과 함께 건네시면 좋습니다.




   


예단비를 보내면, 신랑측에서는 내용을 확인해보고 일부 금액을 다시 돌려보내거나 봉채비의 명목으로 일부 금액을 신부측에 보내기도 합니다. 신랑측은 봉채비를 보낼 예정이라 하더라도, 예단비를 받은 직후 바로 봉투에서 현금을 얼마간 떼어주거나 즉시 별도의 봉투를 주는 것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봉투에 일부 금액을 정돈하여 예단비를 받고 2주 정도 내에 예를 갖춰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예단 보내는 방법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양가가 솔직히 대화하여 조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되는 두 집에서 주고 받는 첫번째 공식적인 선물이며 첫 인상을 주기도 하는데, 무리할 필요는 절대 없기 때문입니다.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지 방식은 어떻게 할지 혹은 생략할지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요즘은 오히려 솔직한 방법입니다.




   


봉채비도 마찬가지입니다. 간략하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없애 실질적인 결혼 생활의 시작을 축복하고자 하는 결혼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만큼 형식보다는 내용에 집중하여 결혼 준비 해나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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